[헤럴드경제]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논문 논란 관련 당시 연구 책임자였던 교수가 20일 MBN과의 인터뷰에서 “얘가 외국 대학을 가야 한다고 하니 내 입장에서는 도와줘야 하고, 고민고민 하다가 제1저자로 넣자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 후보자 딸이 고교생 신분으로 2주 인턴을 거쳐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된 것에 대해 “그게 지금 와서는 지나친 게 되어 버렸다. 그래도 저는 부끄럽게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고교생이 2주간의 인턴십을 거치고 논문을 쓸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어려운 내용은 아니다. 수십 년 전부터 하던 방법으로 테크닉 자체가 어려운 실험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A교수는 조 후보자를 당시에도 지금도 알지 못한다면서도 자녀들의 어머니들끼리는 같은 학부형으로 아는 사이라고 답했다.
논문 해당 학교인 단국대는 조 후보자의 딸이 논문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해 연구윤리위원회를 열고 관련 내용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과학적·기술적 기여도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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