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등록금의 81%를 장학금으로 조달되고 있으며 취업률 전국 최상위를 기록하고 있는 구미대 전경. [SNS캡처]

[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평균 등록금의 81%가 장학금으로 조달되고 최악의 취업난에 시달린다고 하는 요즘, 취업률 전국 최상위를 기록하는 대학이 있다. 주인공은 바로 경북 구미대학이다.

경북에 소재한 구미대는 지난해 재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이 등록금의 81%에 달했다고 19일 밝혔다.

구미대가 지난해 지급한 재학생 1인당 장학금은 463만1900원으로, 등록금 572만6400원의 80.9%수준이다. 사실상 학생이 한해 부담하는 등록금은 109만원에 불과하다.

등록금 대비 장학금 비율은 2016년 71.1%, 2017년 72.6%, 지난해 80.9%로 해마다 늘고 있다.

구미대가 장학금 지급률이 높은 이유는 일반 성적장학금과 국가장학금 외에 자기계발, 인성함양, 자격증취득, 봉사활동 등의 지원하는 다양한 장학금 제도가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구미대는 공식 정보공시(대학알리미)를 기준으로 2015∼2016년 2년 연속 장학금 전국 1위(전문대, 재학생 5천명 이상 기준)를 차지했다.

구미대는 취업률 부분에 있어서도 전국 최상위를 기록하고 있다. 교육부가 발표한 최근 8년간 평균 취업률(건강보험 가입 기준)은 82.1%로, 5년 연속 전국 1위(전문대 '가, 나'군별)를 차지하고 있다.

정창주 구미대 총장은 “구미대는 학비 부담 없이 학업에 매진하고, 졸업 후에도 취업 걱정 없는 대학”이라며 “청년 실업률 해소를 위한 사회 맞춤형 기술 인재와 4차 산업을 선도할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데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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