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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구통령’ 허재의 고백?…“내 농구 천재성은 40%, 나머지 60%는 승부욕”
SBS ‘집사부일체’에 사부로 출연한 농구대통령 허재. [SBS ‘집사부일체’캡처]

[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농구통령’ 허재가 남다른 승부욕과 함께 인생에서 하지 말아야 할 것 3가지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18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 사부로 등장한 ‘농구대통령’ 허재는 인생에서 하지 말아야할 3가지와 함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자신의 승부욕을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허재의 첫 번째 ‘NO 리스트’로 ‘욱하지 말자’를 꼽았다. 그는 “인생의 3분의 2가 ‘욱’해서 손해를 많이 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허재는 감독 시절 별명이 ‘레이저’였다며 경기 중 잘못한 선수가 있으면 그 선수만 뚫어져라 쳐다본 탓에 그런 별명이 생겼다고 밝혔다. 허재는 그 탓에 선수가 주눅이 들어 기량이 더욱 저하됐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번째 ‘NO 리스트’로는 ‘지지말자’를 소개했다. 허재는 “닉네임만 ‘농구 대통령’이지 사실 부분별로 보면 나보다 잘하는 선수가 많다”며 “슛으로 따지면 이충희 형. 어시스트로 따지면 이상민보다도 센스가 떨어질 수 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허재는 “근데 딱 하나가 있다. 승부욕이다”며 “지지 않기 위해 이충희 형보다 내가 안 슛이 들어간다 그러면 충희 형이 슛 연습 100개 할 때 난 1,000개 하는 거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재는 “난 천재성이 100%에서 40%박에 안 되는 거 같다. 그 60%는 뭐냐. 그게 ‘지지 말자’는 거다”며 “그만큼 승부욕과 집중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마지막 리스트는 ‘모양 빠지지 마라’로 그는 “항상 이기려고 노력하다 보니 ‘농구 대통령’이라는 아주 좋은 이름이 주어졌다. 그 이름에 걸맞게 행동해야 한다”라며 “자신감의 원천은 끝없는 연습이다. 노력 없는 자신감은 허황된 꿈에 불과하다”라고 덧붙여 제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한편 이날 ‘집사부일체’ 촬영에 나선 허재는 농구 선수를 은퇴한 뒤 15년 만에 처음으로 선수로서 농구공을 잡았다.

멤버들과 함께 공원에서 게릴라 미션 도전에 나선 허재는 멤버들이 4단계 10.5m거리에서 골인에 실패하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멤버들이 번외 경기로 허재에게 하프라인 14m 도전을 제안하자 허재를 극적으로 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각본 없는 드라마의 한 장면을 연출한 이날 분당 최고 시청률(닐슨코리아 조사결과)은 9.4%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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