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청 |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동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인천광역시 동구는 최근 인천동구립소년소녀합창단의 업무상 횡령과 배임 정황 등으로 검찰 고발된 지휘자를 해촉하고 그동안 중단된 정기 연습을 재개하고 신규 지휘자와 단원 모집을 통해 합창단 정상화를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동구는 합창단 운영 재개를 위해 각 가정에 합창단 참여 여부를 확인하는 공문을 발송했고 단원 일부가 참여 의사를 회신함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연습을 재개하고 신규 지휘자와 단원도 모집한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합창단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은 단원들 중 거주지, 학교 등이 동구에 소속돼 있는 단원들의 경우 언제든지 참여가 가능하다”며 “또한 합창단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합창단 단원과 학부모들이 요청에 따라 정기공연을 전 지휘자와 추진하기 위해 학부모 대표와 통화했으나 지휘자의 명예회복 및 구청장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에 따라 정기공연을 하지 못하게 됐다.
한편, 구는 합창단의 업무상 횡령과 배임과 관련, 간식비 부정수급액이 4만원 안팎이라는 전 지휘자 측의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서는 1개월에서 5개월 이상 출석하지 않은 단원을 마치 출석한 것으로 서명해 간식비를 허위로 청구하고 상당 금액이 영수증 조작이나 증빙되지 않은 형태로 사용된 만큼 경찰 수사를 통해서 밝혀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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