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35만원…작년보다 22% 줄어
[연합] |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올해 직장인들이 예상하는 추석 명절 관련 경비가 불경기 탓에 작년보다 비교적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19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최근 직장인 240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예상 비용은 평균 35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조사 때(45만원)보다 10만원(22.2%) 감소한 것이다.
기혼 직장인이 평균 46만원으로, 미혼(29만원)의 1.5배 이상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60만원·35만원)와 비교하면 기혼 직장인의 감소 폭이 훨씬 더 컸다.
사람인 관계자는 “최근 계속되는 불경기로 인해 경제적 부담이 늘어나면서 추석 경비를 줄이려는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실제로 응답자의 89.6%는 추석 경비에 대해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부담스러운 경비로는 ‘부모님·친지 용돈’을 꼽은 응답자가 64.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또 응답자 가운데 60.3%는 올해 추석에 귀성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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