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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명소 지하철 스탬프 투어 실시
- 서울교통공사, 코스 12곳 소개…완주자에 기념품도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는 오는 26일부터 10월 31일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서울 지하철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지하철로 손쉽게 갈 수 있는 서울의 명소를 소개하고, 완주자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행사다. 스탬프 투어는 올해로 6번째며 지난해에는 약 1만명이 참여했다.

이번 투어의 주제는 ‘또타와 함께 하는 칠링 여행’이다. 칠링 여행은 가볍고 느긋한 여행을 의미하며, 칠링(chilling)은 ‘느긋한 시간을 보내다’ 라는 뜻을 지닌 영어다. 공사는 이와 어울리는 다양한 12개의 테마 코스를 준비했다. 신규 6개·기존 6개다.

탑승인증 화면

신규 테마 코스로는 ▷석촌호수(잠실역)·호수 인근 카페거리(석촌역) 등 송파구 내에서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유명한 ‘낭만가득 송리단길‘ ▷북서울꿈의숲(미아사거리역)·서울식물원(마곡역) 등 서울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초록초록한 도심 속 쉼터‘ 등이 있다.

이 외에도 ‘먹거리·볼거리 가득! 전통시장’(서울풍물시장, 광장시장 등), ‘백제 중심의 서울 역사’(움집터전시관 등), ‘역세권 캠퍼스 탐방’(건국대학교, 고려대학교 등), ‘서울교통공사 테마역사’(녹사평역 등) 코스가 2019년 새로 선정됐다.

2018년 스탬프 투어 설문조사 결과 만족도가 높았던 기존 테마 코스 6개는 올해도 즐길 수 있다.

생생한 가상 재난체험(시민안전체험관 등), 고궁 나들이(경복궁 등), 서울로7017(만리동광장 등), 한강과 야경의 콜라보(선유도공원 등), 막힘없이 걷자! 경춘선 숲길(공릉동 도깨비시장 등), 독립운동 그 현장을 가보다(탑골공원 등) 코스가 2018년에 이어 다시 뽑혔다.

스템프 획득 화면

스탬프 투어에 참여하려면 휴대전화에서 ‘또타 지하철’ 앱을 내려 받고, 지하철에 탑승한 후 스탬프 투어 메뉴를 실행한다.

완주 조건은 총 12개 주제 중 8개 이상을 방문해 스탬프를 받는 것이다. 테마 코스별로 소개된 주요 명소 중 1개소만 방문하더라도 해당 코스 완주를 인정한다.

예를 들어 ‘초록초록한 도심 속 쉼터’의 경우, 아래 소개하는 서울숲공원·북서울꿈의숲·서울식물원 중 1개소 이상을 방문하여 스탬프를 받으면 완주로 인정한다.

완주자 등록의 경우 작년에는 공사 누리집에서 인증 및 등록을 수동으로 진행했었지만, 올해는 스탬프 8개 이상을 받으면 ‘또타 지하철’ 앱에서 자동으로 설문조사가 생성된다. 이를 마치면 자동으로 기념품 신청까지 완료된다.

올해는 총 1000명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 작년 531명보다 크게 늘어난 규모다. 추첨 기념품 또는 선착순 기념품만 증정했던 이전 스탬프 투어와 달리, 선착순 기념품(휴대용 칫솔 살균기, 500명)과 추첨 기념품(또타 인형, 500명)을 모두 증정한다. 기념품 배부기간은 11월 11일~11월 18일까지다.

기념품은 잠실②(호선), 건대입구②, 고속터미널③, 종로3가⑤, 가산디지털단지⑦ 역무실에서 수령할 수 있다. 설문조사에서 기념품 수령역을 지정하고, 기념품 배부기간에 해당 역사 역무실을 방문하면 된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하철 스탬프 투어는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데, ICT 기술을 이용해 휴대전화로 더욱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며 “국내 관광을 많이 하자는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많은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한 서울 나들이를 즐기고 기념품도 받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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