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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대문구, 신촌연세로에 우회 하수관로 설치
신촌 스타광장에 빗물받이 설치 등 침수대비 수방 대책 마련
지난해 침수 피해 지역인 신촌 연세로에 폭우 시 빗물이 빠르게 배수되도록 우회 하수관로를 설치하고, 빗물받이를 신설했다. [서대문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침수에 대비해 하수관로 신설과 개량, 빗물받이 준설, 저지대 하수관로 수위 모니터링 시스템 확대 등 수방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8월 말 집중호우에 따른 신촌 연세로의 일시적인 도로 침수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이곳에 우회 하수관로를 설치하고 빗물받이 연결관을 신설했다.

신촌 스타광장 앞 빗물받이도 빗물 처리가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배수시설을 확충했으며, 신촌 저지대 주변 창서초등학교 일대의 하수관로도 개량했다.

신촌 명물거리와 연세로길 주변 빗물받이와 하수도에 대한 준설작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지난해 침수가 발생한 북가좌동 저지대 주택 70여 세대에 대해 침수 방지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특히 보다 체계적인 수해 대비를 위해 ‘24시간 수위 모니터링 시스템’ 대상이 되는 ‘저지대 하수관로’를 기존 4곳에서 12곳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홍제천과 불광천 산책로 침수 발생 시,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출입 통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이 곳 진출입로 16곳에 ‘자동원격 제어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밖에 비가 내리면 늘어나는 도로함몰에 대비하기 위해 노후 하수관로에 대한 점검과 정비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서대문구는 여름철 폭우와 강풍에 따른 재난에 대비하고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여름철 풍수해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24시간 재난 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문석진 구청장은 “올여름 아직까지는 서울 지역에 큰 비가 오지 않았지만 지난해 8월과 같은 예고 없는 국지성 폭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침수 피해 없는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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