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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계를 넘어서 세계 최고를 향한 위대한 도전을 시작하자”
- 이노베이트 코리아 2019 '경계를 넘어서'를 주제로 열려
- 유영민 과학기술정통부 장관,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경계를 넘어선 융합" 강조
- 아나톨리 페트루코비치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우주연구소장 기조연설에 나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0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헤럴드 이노베이트 코리아 2019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박해묵기자/mook@heraldcorp.com

[헤럴드 경제=홍승완 기자] “최초가 최고를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이제는 우리 기업이 세계 최초를 넘어 세계 최고를 향한 위대한 도전을 시작할 때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0일 헤럴드경제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주최한 ‘이노베이트 코리아 2019’의 축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노베이트 코리아는 헤럴드 경제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공동주최하는 과학기술·ICT 포럼이다.

유 장관은 지난 4월 우리 기업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5G기술을 거론하면서 변호와 혁신의 시대 우리 기업과 경제가 위대한 도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헤럴드 이노베이트 코리아 2019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그는 “지금 세계는‘4차 산업혁명’과 초연결의 ‘5G’가 우리 삶을 바꾸고, 상상이 현실이 되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장관은 “우리 정부도 2026년까지 1,161조원 규모의 5G 신시장에서 생산액 180조원, 세계시장 15% 점유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난 4월‘5G+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면서 “정부는 한국 5G 기업이 세계 최고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서포트 에이전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포럼은 ‘경계를 넘어서(Beyond Boundaries)’를 주제로 진행됐다. 우주탐사, 심해 탐사 등 확장되고 있는 인간의 활동 영역과, AI와 법률,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융합과 혁신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다.

기조연설에 나선 아나톨리 페트루코비치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우주연구소장은 ‘21세기 지구를 넘어 (Beyond earth in 21th century : the Moon) ’라는 주제로 러시아의 우주탐사 계획과 역사, 그 의미를 짚었다.

그는 “경계를 넘어 우주를 탐사하는 것은 인류의 운명”이라면서 “달 탐사는 그 첫 걸음에 불과하다”라고 러시아를 비롯해, 미국, 중국, 유럽, 인도, 일본 등이 우주개발에 나서고 있는 배경을 분석했다.

페트루코비치 소장은 “지구 궤도는 민간이 지배하게 되고 심우주로 나아가기 위한 국가간 협력은 필연적”이라면서 우주개발 분야의 경계를 넘은 협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행사에 참여한 과학기술계 주요 인물들은 경계를 넘어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탐구와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전문가들 조차도 변화의 양상이나 경로를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세상이 변화의 물결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그런 점에서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지혜를 모으고 협업하는 계기가 되는 이러자리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가장 큰 패러다임의 변화가 바로 ‘경계의 약화’가 될 것이며, 이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수십년간 우리의 국가 경쟁력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경계하면서도 “조급해하지 말고 이자리에 와주신 연구자들과 청년들이 굳건하게 연대해나가자”라고 과학기술계를 응원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헤럴드와 함께 공동 주최를 맡은 국가과학기술연구원(NST)의 원광연 원장은 , “지난해 포럼이 ‘새로운 미래, 초연결 시대’를 주제로 새 시대의 도래를 선언했다면, 올해 포럼은 '경계를 넘어서'라는 과제를 던지는 것”이라면서, “(이러한 자리를 통해) 물리적 경계는 물론 기관간의 경계, 전공간의 경계 등을 넘어 과학과 예술, 기술과 문화의 경계,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 들 간의 경고 를 넘어설 때 진정한 가치가 나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행사를 주최한 권충원 헤럴드 대표는 “새로운 기술, 새로운 과학, 새로운 프로세스를 찾아내야, 우리 경제가 그간 해온 모방성장을 탈피해, 새로운 성장의 시대를 열 수 있다”면서 “그런 점에서 그래서 다시금 과학 기술의 힘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포럼에서 우주와 해저는 물론 어울리지 않을 것같은 과학과 예술의 조합가지 이야기 하는 것을 새로운 꿈을 꾸기 위한 것”이라면서 “꿈을 함께 나누고 국민소득 4만,5만 달러의 시대로 나아갔으면 한다”고 했다.

이날 행사는 과학기술연구기관 관계자들은 물론 국내 주요기업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대학생 기자를 160여명도 참석해 행사를 SNS를 통해 알리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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