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전 품질 데이터 분석 및 개선 논의 “품질개선 위한 소통 지속할 것”
지난 9일 육군수도방위사령부에서 기품원이 주관한 ‘차륜형장갑차 야전 품질개선 협의체’에서 김경로 기품원 기동화력1팀장(앞줄 왼쪽에서 여섯번째), 김성훈 육군본부 총수명관리과장(앞줄 왼쪽에서 일곱번째), 안경수 현대로템 방산영업실장(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로템 제공] |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우리 군과 국방기술품질원(이하 기품원), 현대로템이 함께 차륜형장갑차 품질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현대로템은 9일 육군수도방위사령부에서 기품원이 주관한 ‘차륜형장갑차 야전 품질개선 협의체’에 참가해 차륜형장갑차의 품질개선 현황을 점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작년 10월 발족된 ‘차륜형장갑차 야전 품질개선 협의체’의 두 번째 모임이다. 차륜형장갑차의 실 사용자인 우리 군을 비롯한 기품원, 현대로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작년 대비 추가로 축적된 차륜형장갑차 야전 운용 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품질개선점 및 조치사항들을 검토했다.
이날 회의에서 군은 실제 차륜형장갑차를 운용하며 쌓은 경험을 기반으로 품질개선을 위한 건의사항을 전달했으며 기품원은 야전 품질 정보 및 양산공정에서의 품질 분석 결과를 공유했다. 현대로템은 이러한 품질 분석 결과 및 건의사항에 대한 조치 및 개선 현황을 발표하는 등 고품질의 차륜형장갑차를 만들기 위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차륜형장갑차는 보병 기동성 및 생존성 향상을 통한 전투력 증강을 목적으로 개발된 차량으로 6x6 보병수송용 K806과 8x8 보병전투용 K808 두 가지 모델이 있다. 현대로템이 지난 2016년 초도양산 물량 수주에 이어 2017년에는 2차 양산 물량까지 수주해 현재 양산 및 전력화가 진행 중이다.
현대로템은 차륜형장갑차 등 차륜형 장비 관련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차륜형장갑차의 계열형 차량인 차륜형지휘소용차량 체계개발사업도 수주해 내년까지 개발 완료할 예정이다.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은 네트워크 기반 전투지휘체계 운용 능력을 갖춘 이동식 전투지휘 차량으로 고정식 야전 지휘소에 비해 생존력과 방호력이 우수하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군, 기품원, 기업간 협의체를 통해 전력화가 진행 중인 차륜형장갑차의 품질을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 적극 소통해 고품질의 차륜형장갑차를 납품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