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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구 뒷골목 전담 ‘서리풀 청소기동대’ 떴다
환경미화원 67명 등 143명이 꼼꼼히 청소
무단투기 상습지역 85곳에 CCTV 30대 투입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이면도로나 주택가 뒷골목을 전담 청소하는 ‘서리풀 청소기동대’를 편성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서리풀 청소기동대’는 오토바이기동대 등을 비롯해 환경미화원 67명과 청소도우미 76명 등 143명으로 이뤄졌다.

구는 먼저 주택가 뒷골목을 간선도로 뒷골목(1구역), 이면도로 뒷골목(2구역), 주택가 뒷골목(3구역) 등 3개 구역으로 나눴다. 간선도로 뒷골목에는 67명의 환경미화원, 이면도로 뒷골목은 20명의 청소도우미, 주택가 뒷골목에는 56명의 청소도우미를 각각 배치해 개인별 책임 관할구역을 지정해 집중적으로 청소할 계획이다.

특히 청소가 부족한 지역에는 오토바이기동대가 출동해 더 꼼꼼하게 2차 마무리 청소를 한다. 오토바이기동대는 서리풀청소기동대의 일원으로 환경미화원 16명이 8인 2개조로 활동한다. 이들이 안전하게 골목골목을 누비며 효율적으로 청소할 수 있도록 오토바이 양 옆과 뒤로는 눈에 띄는 환한 색상의 쓰레기통과 쓰레받기, 빗자루를 균형있게 달았다.

오토바이기동대가 달리고 있다. [서초구 제공]

이와 함께 서초구 전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각 권역별 차량기동대도 순회한다. 차량기동대는 무단투기 상습지역 85곳을 중점 관리하며 쌓인 쓰레기가 주민 불편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신속하게 조치한다. 또 무단투기 집중계도와 단속을 위해 무단투기단속반도 종전 12명에서 20명까지 늘렸다.

한편, 구는 쓰레기 무단투기 상습지역 85곳에 이동식 폐쇄회로(CC)TV 30대를 투입 운영한다. 지난해 5월 고정식 CCTV 19개를 시범 설치해 운영한 결과 쓰레기 무단투기가 눈에 띄게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무단투기 단속 뿐 아니라 예방에 목적이 있다.

사물인터넷 기술을 입힌 200만 화소 CCTV가 무단투기를 잡아낸다. [서초구 제공]

구가 이번에 추가 설치한 이동식 CCTV는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태양광을 활용하는 초절전형으로 녹화 영상 모니터링을 통해 쓰레기 무단투기를 상시 단속할 수 있다. 사람의 접근이 감지되면 무단투기 금지 경고방송·경고문자·경고조명을 내보내고 200만 화소의 고화질 카메라 2개 채널이 300도 이상의 광각으로 사각지점 없이 24시간 자동 촬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동식 CCTV 30대는 쓰레기 무단투기가 가장 빈번한 장소에 설치되며 분기별 단속실적을 평가해 재배치된다. 구 관계자는 연간 CCTV 120대를 운영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생활 속 작은 불편을 더는 노력이 모여 밝고 쾌적한 서초를 만들 것”이라며 “깨끗한 골목길, 클린 도시 서초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이라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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