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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학원건물에 폭발물 설치" 협박전화에 군경 출동 소동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경기도 수원시의 학원이 밀집한 지상 6층짜리 상가 건물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와 경찰과 군 당국이 긴급 수사에 나섰다.

27일 경기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50분께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에 있는 상가 건물에 폭탄을 설치했다. 60분 내로 제거하지 않으면 터진다"는 협박 전화가 112로 접수됐다.

경찰은 건물 내부에 있던 시민 100여 명과 인접 건물에 있던 시민들을 대피시키고 공군 EOD(폭발물처리반)와 함께 건물 내부를 수색했으나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협박 전화 내용이 허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이야기한 60분이 이미 지났지만 현재까지 폭발 등의 특이사항은 없다"며 "전화가 걸려온 주소를 바탕으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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