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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상현 “文의 결단 기대”…文-黃 회담 성사 촉구
-“형식적 절차 장애물 돼선 안 돼” 당부
-정치권 촉구에도 靑-野 입장은 ‘평행선’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회담 형식을 두고 여전히 이견을 보이며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두고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대화하는 것 자체가 해결의 출발점”이라며 양측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윤 위원장은 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지난 2005년 노무현 대통령은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의 회담을 먼저 제안했었고, 2015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문재인 민주당 대표를 만나라고 권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최고의 정치 지도자들이 만나는데 형식적 절차가 장애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두 분이 만나서 나라의 많은 문제를 놓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모습을 국민은 원하고 있다. 생각의 차이가 드러나는 것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회담 협상을 촉구했다.

특히 문 대통령을 향해서는 “김정은 위원장을 상대할 때 상대를 배려하는 태도로 많은 국민의 공감을 얻었었다”며 “야당 대표와의 회담에서도 그런 결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치권의 계속되는 촉구에도 청와대와 한국당의 입장 차이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청와대는 “5당 회동과 함께 일대일 회담에 응할 수 있다”는 절충안을 내놨지만, 한국당은 “교섭단체 3당 회동 이후 일대일 회담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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