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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제국 황실의 서양식 연회 음식문화 구경하기
덕수궁, 신세계조선호텔서 기증받아 공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문화재지킴이 협약기업인 신세계조선호텔(대표 이용호)과 함께 1일 오후 2시 15분부터 서울 덕수궁에서 ‘대한제국 황실 서양식 연회 음식문화 재현 영상’을 기증하는 문화재지킴이 후원 행사를 연다.

이번에 기증받은 영상은 2017년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맞이하여 문화재청, 신세계조선호텔, 배화여자대학교, 문화유산국민신탁이 민-관-산-학 협업사업으로 추진한 대한제국 황실 서양식 음식문화 재현 사업을 담은 것이며, 신세계조선호텔의 후속 지원사업으로 제작했다.

영상에는 대한제국 시절, 고종 황제가 외국공사를 접견하고 연회를 베풀 때 선보였던 황실 접견 의례와 서양식 음식, 상차림ㆍ식기ㆍ식사 방식 등 120년 전 당시의 상황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역사자료와 음식재현 과정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3분 50초 분량.

영상 기증식이 끝나면 그간 문화재지킴이 협약기관으로서 문화재 보존과 홍보에 앞장섰던 신세계조선호텔 임직원들이 덕수궁 내 환경정화 봉사활동에도 참여한다.

신세계조선호텔은 2006년 문화재청과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맺은 이후 고양 벽제관지(사적 제144호), 덕수궁(사적 제124호), 환구단(사적 제157호) 등에서 문화재 환경정화활동, 부산 수정동 일본식 가옥(등록문화재 제330호)의 문화공간 활용사업을 위해 호텔의 서비스 교육을 지원해 왔다.

2016년부터는 호텔 서비스업과 연계된 재능기부활동으로 ‘문화재서비스 봉사단’을 발족하여 덕수궁 석조전(대한제국역사관) 전시물 청소‧관리에도 참여하고 있다. 문화재서비스 봉사단은 ‘황궁 정비의 날’을 지정하여 그동안 총 16회에 걸쳐 149명의 자원봉사자가 석조전 내 접견실, 서재, 침실, 대리석 벽면 등 내부 정비를 진행하는 한편, 석조전 보존관리에 필요한 장비와 물품도 꾸준히 기증하였다. 또한, 올해 3월에는 그간의 재능기부 활동성과와 비결을 종합한 설명서를 제작‧발표하고, 이를 문화재청에 기증한 바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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