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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ㆍ위례ㆍ동탄2ㆍ감일 등
생활기반 양호, 분양가는 저렴
청약가점 최소 60점대 넘어야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하반기 수도권 택지지구 공급이 잇따른다. 기본 생활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갖춰진데다 민간택지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연말까지 동탄2ㆍ위례ㆍ검단ㆍ감일지구 등 수도권 대표 택지지구에서 총 1만4166가구가 공급된다. 물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검단신도시로 총 8587가구가 예정돼 있다. 뒤이어 위례신도시(2514가구), 감일지구(2222가구), 동탄2신도시(843가구) 순이다.
동탄2신도시는 조성 막바지 희소가치로 주목도가 높다. 특히 동탄역이 GTX와 인덕원선을 이용할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로 거듭나면서 주변지역의 수혜가 예상된다. 동탄역이 도보거리인 업무복합 3블록에선 유림E&C가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을 선보인다. 주거시설과 업무/상업시설을 갖춘 복합단지다. 이달 전용면적 71~96㎡ 아파트 312가구를 분양한다. 연면적 1만4697㎡ 규모의 스트리트형 테마상가인 ‘오슬로애비뉴’와 오피스 365실도 함께 구성된다.
위례신도시에선 2014년 이후 4년 만에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포문은 GS건설이 연다. 10월 A3-1블록에서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으로 구성된 ‘위례신도시 자이(가칭)’ 55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어 현대엔지니어링이 A3-4a블록에서 ‘힐스테이트’ 1078가구를 선보인다. A3-4b블록에선 우미건설이 ‘우미린(87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수도권 마지막 2기 신도시인 검단신도시도 첫 분양이 시작된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기대감이 높다. 호반건설(AB15-2블록ㆍ1168가구)과 유승종합건설(AA4블록ㆍ938가구)이 10월 첫 테이프를 끊는다. 대우건설(AB16블록ㆍ1551가구, 금호산업(AB14블록ㆍ1443가구), 우미건설(AB15-1블록ㆍ1257가구), 대방건설(AB4블록ㆍ1281가구) 등도 이어진다.
상반기 ‘하남 포웰시티’의 성공적인 분양이 이뤄진 감일지구에선 공공ㆍ민간분양이 잇따른다. 10월 B2블록에서 ‘하남감일 한양수자인(560가구)’에 이어 연말까지 B3블록 815가구, B4블록 874가구가 공공분양 물량으로 예정돼 있다.
‘동탄역 예미지 3차(106대 1)’와 ‘미사역 파라곤(104대 1)’ 등 상반기 택지지구 분양단지에서 세자릿수 청약률이 나오면서 하반기에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실제 ‘동탄역 예미지 3차’ 전용 84㎡와 ‘미사역 파라곤’ 전용 102㎡의 1순위 청약가점 커트라인이 64점대이었다. 특히 1순위 기타지역 가점이 60점대를 넘은 만큼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면적ㆍ타입별 눈치보기가 예상된다.
최신영 리얼투데이 실장은 “사실상 택지지구 추가 지정이 중단되고, 일부 수도권 택지지구 내 아파트 공급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면서 희소성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얼마 남지 않은 수도권 택지지구에 입성하려는 실수요자들이 하반기에도 청약 통장을 적극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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