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끈하고 탄력적인 피부는 모든 사람들의 공통된 관심사다. 피부 탄력 저하 및 주름이 나타날 경우 노안으로 보일 뿐 아니라 어둡고 칙칙한 인상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특히 목주름은 이마, 미간, 볼 등에 나타나는 주름에 비해 간과하기 쉬운 부분으로 꼽힌다.
목주름은 20대 후반부터 서서히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초기에는 잘 인지하지 못 하다가 어느 순간 발견하는 사례를 종종 볼 수 있다. 이러한 목주름은 잘못된 생활 습관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일상생활 속 목주름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먼저 베개 사용을 꼽을 수 있다. 사람은 일생의 3분의 1을 수면으로 보내는 만큼 올바른 베개 사용이 특히 중요하다. 베개는 가능한 낮은 것을 골라 사용해야 하고 딱딱한 목침보다는 부드럽고 푹신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평상 시 목과 어깨를 곧게 펴고 틈틈이 목을 뒤로 젖혀 턱선과 목 앞부분을 매끈하게 당기는 운동을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목은 얼굴보다 피부가 얇아 자외선 자극을 더 많이 받는다. 따라서 무더운 여름철에는 자외선차단제도 꼼꼼히 발라주는 것은 물론, 아침 저녁 사이 수분 크림과 같은 보습제를 듬뿍 발라 탄력을 유지시켜 주는 것도 중요하다.
습관적으로 목을 한쪽 방향으로 기울이는 자세, 물건을 들 때, 항상 한쪽으로만 들어 목이 한쪽으로 꺾어지는 습관 등도 목주름 원인이 된다. 책상에 앉을 때도 고개가 너무 굽혀지지 않도록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하고 스마트폰을 보는 구부정한 자세도 원인이 될 수있다.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목주름 예방의 기초가 된다.
그러나 이미 나타난 목주름을 자가 관리로 개선하기는 어렵다. 굵은 목주름은 일반 화장품으로도 해결하기 쉽지 않는다. 따라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밖에 없다.
신사역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목주름을 개선하는 시술법으로는 보통 필러, 보톡스나 써마지, 울쎄라 등 피부 속 새로운 콜라겐을 형성시키는 원리로 피부를 재생해 깊게 팬 목주름을 없애는 방법이 있다."라며 "개개인마다 목주름 상태 및 원인 등이 다르기 때문에 피부과 전문의 상담 후 정밀 검사를 실시한 뒤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전했다.
윤병찬 기자 / yoon4698@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