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트럼프, 美 젊은 유권자 지지율 사상 최악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미국 35세 미만 유권자 사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사상 최악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18~34세 유권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은 56%, 트럼프는 20%였다.

트럼프의 지지율은 1972년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18~29세 유권자로부터 32% 지지율을 받은 것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당시 베트남 전쟁으로 인해 젊은이들의 저항이 극에 달했다.

반면 힐러리는 버니 샌더스 대선후보 지지자를 포함 젊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아나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샌더스 지지자 가운데 72%는 힐러리를 찍겠다고 답했지만, 트럼프를 찍겠다는 대답은 11%에 불과했다. ‘투표를 안한다’는 11%, ‘모른다’는 6%였다.

USA투데이는 이같은 추세로 간다면 오는 11월 대선에서 민주당이 젊은 유권자들 사이에서 두자리 숫자 차로 공화당을 따돌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2008년과 2012년에도 30대 이하 젊은 유권자들의 압도적인 지지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의 원동력이 됐다.

이번 조사는 16~34세 유권자 1539명을 대상으로 지난 5~10일 실시됐다.

ssj@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