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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여론조사서 트럼프 지지율 속속 앞서…새 역사 쓴 힐러리 대선 행보에 적신호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26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 미 헌정 사상 최초로 주요 정당의 여성 대선 후보에 오르며 새 역사를 쓴 힐러리 클린턴의 대선 행보에 적신호가 켜졌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힐러리 지지율을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22일~26일(현지시간) 96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지지율이 39%를 기록한 가운데 힐러리 지지율은 37%에 그쳤다. 트럼프에 비해 2% 포인트 낮은 수치다.

이 뿐만 아니라 18~21일 공화당 전당대회 효과가 반영된 최근 CNN/ORC 여론조사, CBS 여론조사, LA타임스/USC 여론조사등에서도 1~4% 포인트 차이로 트럼프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차 범위 내이긴 하지만 뼈아픈 역전이라는 점에서 결코 가볍게 볼 상황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과거 두 차례의 미국 대선 결과를 정확히 예측해 명성을 쌓은 미국의 통계학자 네이트 실버는 전날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을 힐러리보다 15% 포인트 높게 예측했다.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은 57.5%, 힐러리의 승리 가능성은 42.5%로 제시했다.

이는 그의 지난달 29일 예측과 정반대다. 당시 네이트는 힐러리의 당선 가능성을 80.3%, 트럼프의 가능성을 19.7%로 봤다.

더욱이 이날 16~23일 3545명을 대상으로 진행돼 공개된 갤럽의 여론조사에서 힐러리의 비호감도가 57%를 기록하며 정치인생 24년 만에 정점을 찍은 것으로 나타나 캠프에 초비상이 걸렸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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