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 지지 연설을 위해 나선 뱅크스는 어두운 조명 아래 실루엣만 비춰진 가운데 등장했다. 배경 음악으로는 퀸의 ‘위 아 더 챔피언’이 흘렀고, 뱅크스는 건들거리는 걸음으로 박수를 치며 무대로 걸어나왔다. 이는 지난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트럼프의 등장 장면을 패러디한 것이다.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 등장한 엘리자베스 뱅크스(\\[출처=게티이미지] |
뱅크스는 이날 연설에서 영화 ‘헝거게임’에서 자신이 맡았던 에피 트링켓역과 트럼프를 비교하기도 했다.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 당시 도널드 트럼프의 등장[출처=게티이미지] |
뱅크스는 “트링켓은 잔혹하고, 이상한 가발을 쓰고 장황한 말을 늘어놓는다”며 “지난주 공화당 전당대회를 보며 ‘이봐, 그건 내 역할이잖아’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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