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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헝거게임’ 배우 엘리자베스 뱅크스, 트럼프 허세 등장 패러디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할리우드 여배우 엘리자베스 뱅크스가 26일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의 허세를 패러디했다.

이날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 지지 연설을 위해 나선 뱅크스는 어두운 조명 아래 실루엣만 비춰진 가운데 등장했다. 배경 음악으로는 퀸의 ‘위 아 더 챔피언’이 흘렀고, 뱅크스는 건들거리는 걸음으로 박수를 치며 무대로 걸어나왔다. 이는 지난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트럼프의 등장 장면을 패러디한 것이다.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 등장한 엘리자베스 뱅크스(\\[출처=게티이미지]

뱅크스는 이날 연설에서 영화 ‘헝거게임’에서 자신이 맡았던 에피 트링켓역과 트럼프를 비교하기도 했다.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 당시 도널드 트럼프의 등장[출처=게티이미지]

뱅크스는 “트링켓은 잔혹하고, 이상한 가발을 쓰고 장황한 말을 늘어놓는다”며 “지난주 공화당 전당대회를 보며 ‘이봐, 그건 내 역할이잖아’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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