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고의 지도자 두 분이 단합을 위한 어떤 방안이라도 마련하셔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어쨌든 너무나 단순한 것은 두 분이 함께하셔야 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정말 국민의 응원과 지지를 얻어낼 수 있는 거 아니겠냐”며 “이제는 화합을 이뤄 국민에게 신뢰를 줘야 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문 대표의 문안박 연대를 수락한 배경에 대해 “저는 실질적으로 관여하기 어려우니 문 대표님과 안 전 대표님이 앞장서 이 갈등의 국면을 극복하고, 당의 단합을 만들어내 국민과 당원의 신뢰를 얻어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문 대표와 안 전 대표가 각자의 당 혁신방안을 놓고 벼랑끝 승부수를 던지는 동안 중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두 분을 각자 뵙기도 했고. 또 문자메시지나 전화 등 여러 통로를 통해 이같은 말씀들을 드렸는데 잘 안 됐다”고 밝혔다.
이어 추후 두 사람의 중재를 위한 장을 만드는 것에 대해선 “그렇게 될 수만 있다면 당연히 해야 한다”면서도 “지금 문 대표와 안 전대표의 말씀이나 상황으로 볼 때 (대화자리 마련은) 쉽지는 않을 것 같아 참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박 시장은 “많은 이견과 갈등을 조정해 하나로 만들어내는 것이 정치”라며 “당연히 그런 걸 이루어내야 하고, 이루어낼 것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일각에서 이는 비주류 20~30명 탈당설에 대해서는 “그럴 리가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며 “당원과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서로 혁신하고 단합해서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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