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공군 입학경쟁률 역대 두 번째…32대 1 기록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공군사관학교는 9일 내년 공군사관생도 제58기 신입생 최종 합격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남성 167명, 여성 18명 등 총 185명이 합격의 기쁨을 안았다.

공사는 일반대학의 수시모집에 해당되는 ‘조종분야 우선선발’을 올해 총 인원의 70%(108명)까지 확대했다. 지난 2013년 전형에서 조종분야 정원의 30%(45명)를 뽑은 것을 시작으로 2014년 50%(74명) 등으로 매년 늘려왔다.

[사진=공사 홈페이지]


공사 입학 경쟁률은 남성 28대 1, 여성 69.2대 1 등 평균 32대 1로서 역대 두 번째로 높게 나왔다.

최근 5년간 평균 공사 입시 경쟁률은 남성 26.3대 1, 여성 57.4대 1 등 평균 29.2대 1 수준이었다.

공사는 올해부터 1차 선발 인원을 정원대비 남성 3.5배(550명), 여성 3.5배(64명) 수준에서 남성 4배(628명), 여성 8배(144명)으로 확대했다.

신체검사, 체력검정, 논술, 면접 등의 2차 시험기간 역시 기존 1박2일에서 2박3일로 연장했다.

정시모집에서는 2차 시험 성적(110점 / 논술10+체력30+면접70), 학교생활기록부 성적(100점), 1차 시험 가산점(1차 시험 응시자 중 계열별 상위 11% 이내 학생에게 부여되는 가산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가산점(20점) 등 수시 우선선발 전형과 같은 기준에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700점)을 추가해 77명의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다.

공사 관계자는 “역사관이 명확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올해 전형부터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점수를 반영했다”며 “수시모집에는 총 250점 중 20점을, 정시모집에는 총 950점 중 20점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최종합격자 185명과 함께 사관학교 교육을 받을 외국군 국가와 소속기관 수탁생 5명도 별도로 선발했다.

태국 공군사관학교, 몽골 국방대, 베트남 공군사관학교, 필리핀 통합사관학교, 알제리 공군사관학교 등에서 1명씩 총 5명이다.

이들은 국방어학원에서 한국어교육과정을 수료하고 기초군사훈련에 입과할 예정이다. 외국인 수올해 몽골 여생도가 선발돼 지난해 필리핀에 이어 두 번째다.

한편, 2014학년도 전형에서 도입한 시력교정수술 적합검사 또는 라식 레이저 각막 절삭 성형술 제도를 통해 올해에도 나안 시력 0.5 미만 등 눈이 좋지 않은 학생 117명이 조종자원으로 합격했다. 이들은 공사 재학 중에 시력교정수술을 받아 임관 후 조종교육에 입과할 예정이다.

제68기 신입생들은 공군사관학교에서 2016년 1월 말부터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2016년 2월 말 입학식을 통해 정식 사관생도로서의 첫발을 내딛게 된다.

합격통지서는 개인에게 우편으로 발송되며, 9일 오전 9시부터 공군사관학교 인터넷 홈페이지(www.afa.ac.kr)에서 수험번호와 이름을 입력하면 합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soo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