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은 지난 2005년부터 사회복무요원 소집일자와 복무기관을 복무 당사자가 선택할 수 있는 제도를 운용해왔다. 많은 인원이 몰려 그동안 선착순으로 선발해왔으나 올해부터 추첨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병무청 관계자는 “올해 추첨식으로 바꾼 것은 모든 복무 대상자에게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병무청 누리집 |
내년 사회복무요원 소집일자 및 복무기관 본인선택은 병무청 누리집(www.mma.go.kr)에서 14일 오전 10시부터 21일 오후 3시까지 접수한다. 본인이 희망하는 날짜를 3개까지 선택할 수 있다. 소집일자 및 복무기관 접수현황은 병무청 누리집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내년 사회복무요원 소집인원은 약 2만7000여명에 달한다. 이 중 절반이 소집일자와 복무기관을 자신이 정해 복무할 수 있다. 소집일자와 복무기관 현황은 해당 지방병무청 누리집에 공지된다.
접수하려면 공인인증서를 준비해야 한다. 해외 유학자 등 국외입영연기자는 행정자치부 공공아이핀센터(www.g-pin.go.kr)에서 발급하는 공공아이핀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추첨은 전산에 의한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진행된다. 추첨 결과는 22일 오후 2시 이후 개인별 문자메시지로 안내되며, 병무청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본인선택 절차와 유의사항 등은 병무청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병무청 관계자는 “정기노선 차량이 없어 도보로 출퇴근하는 거리가 편도 8㎞를 초과하는 지역, 정기노선 차량 및 선박을 이용해 출퇴근 시 왕복 3시간 이상이 걸리는 지역 등 출퇴근이 곤란한 복무기관을 선택할 경우에는 지방병무청장이 직권으로 취소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