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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성 “野, 민노총에 발목 잡혀 민생 현안법 외면하나”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기간제법은 비정규직 고용안정법이다. 파견법은 중장년층 일자리 만들어주기 법이다. 이것을 왜 반대하는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8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2015 글로벌(Global) 자랑스런 세계인ㆍ한국인 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노동개혁 5대 법안 중 기간제법과 파견법을 제외한 분리 처리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분리 처리’ 불가 입장을 재차 강조한 셈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김 대표는 이어 “비정규직 근로자 80%가 이 법이 통과되기를 바라고 있는데, 국민을 대표하는 정당의 대표가 그렇게 가볍게 이야기할 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며 “법 내용을 제대로 읽어보고 하는 반대인지, 민노총에 발목을 잡혀 그런 발언 가볍게 하는지 국민 앞에 대답해주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동개혁 5대 법안은) 모두 근로자 위한 법”이며, 이에 따라 “분리처리는 생각할 카드가 아니”라는 것이 김 대표의 생각이다.

김 대표는 또 야당이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및 기업활력제고법(원샷법) 등 경제활성화법안과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노동개혁 5대 법안 처리에 대한 합의를 부정하고 있는 데 대해 “야당이 진정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들이라면 그런 짓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국민들은 어려움에서 벗어나고자 굉장히 노력하고 있는데, 그것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야가 합의한 민생 현안법을 외면한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김 대표는 정의화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데 대해 “국민을 위한다면 (정 의장이 직권상정을) 하시리라 생각한다”며 현재 난항을 거듭 중인 공천비율 확정 문제에 대해서도 “특별기구에서 충분히 논의될 수 있고 좋은 합의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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