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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용표 통일부 장관 “이산가족 생사확인 위한 명단교환 우선 추진”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8일 남북 이산가족 문제 해결과 관련해 “하루 빨리 생사를 확인하는 작업부터 추진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이날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운영ㆍ상임위원회 합동회의 특강에서 “정부는 이산가족 문제를 하루라도 빨리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여러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8·15 경축사’에서) 이산가족 전면적 생사확인을 제안한 이후 대한적십자사에선 생존한 남측 이산가족 6만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했고, 3만여 명이 생사확인을 원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남북 당국 간 대화나 적십자 회담 개최 때 명단을 교환해서 하루빨리 생사를 확인하는 작업부터 추진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이번 주 금요일(11일) 남북 당국회담이 개최되는데 기본적으로 정부는 남북한이 관심을 둬온 현안에 대해 두루두루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하자는 것“이라며 ”실질적인 협력의 통로를 개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장기적으로 남북관계 발전의 토대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너무 서두르거나 급하게 하기보다 차근차근 신뢰를 쌓아가면서 남북한 협력의 기반을 쌓고자 노력할 것이고 이번 대화도 그런 자세로 임하겠다“며 ”쉬운 것부터, 지금 협력이 가능한 것부터 시작해 협력과 교류를 이어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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