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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수입되는 F-35, 해외 첫 인도…이탈리아 공군이 첫 수입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F-35의 미국 외 해외 인도가 지난 3일 이탈리아 카메리 소재 F-35 최종조립 생산공장(FACO)에서 이뤄졌다. 이번에 인도된 F-35는 AL-1으로 명명됐으며 첫 이탈리아 소속 F-35A 라이트닝II 전투기가 됐다.

F-35 합동프로그램 총책임자인 미 공군 크리스 보그단 중장은 “이탈리아의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인간의 비행을 상상할 때 우리가 오늘 달성한 업적을 상상하지는 못했을 것”이라며 “이곳 카메리에서 조립된 F-35 전투기는 이탈리아의 장인정신과 독창성을 바탕으로 제작돼 첫 5세대 전투기의 글로벌 운용대대 구축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카메리에서 12월 3일 열린 인도식에서 이탈리아공군 참모총장 파스칼레 프레지오사 중장이 AL-1으로 명명된 이탈리아 첫 F-35A의 인도를 환영하고 있다. 이로써 F-35의 첫 미국 외 인도가 이뤄졌다.

이탈리아는 호주, 네덜란드, 노르웨이, 영국, 미국과 더불어 F-35를 받는 6번째 국가이다.

이탈리아의 FACO에서 조립, 인도가 이뤄진 F-35는 이후 이탈리아 공군과 해군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AL-1은 지난 3월 생산라인에서 출고됐고, 예정보다 한 달 앞선 지난 9월 7일 초도 비행을 완수했다.

이탈리아 소속 2명의 첫 F-35 조종사들은 미국 애리조나 주 루크공군기지에서 F-35 비행훈련을 시작했다. 이 기지에는 국제조종사훈련 지원을 위해 2016년 카메리에서 조립된 F-35A가 인도될 예정이다.

로레인 마틴 록히드마틴 F-35프로그램 총괄 담당자는 “(이번 인도는) F-35 프로그램의 기념비적 성취”라며 “F-35는 이탈리아 항공우주산업에 첨단기술 일자리를 제공하고 향후 자국 국방산업의 건전성과 경쟁력을 보장할 것이며, 현재까지 이탈리아 산업체는 F-35프로그램과 관련 10억 달러 이상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F-35 라이트닝II는 첨단 스텔스 기능을 전투기 운영 및 첨단 후속 운영유지에 결합한 5세대 전투기다. 각기 독특한 특성을 지닌 3개의 F-35 기종은 미공군의 A-10과 F-16, 미 해군의 F/A-18, 미 해병대의 F/A-18 및 AV-B 해리어 등과 최소 10개국의 전투기들을 대체하게 된다.

지난 7월 30일 미 해병대의 전투태세 최초작전가능 선포에 이어, 미 공군과 해군이 각각 2016년과 2018년 IOC 선포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150대 이상의 F-35 양산기가 운용 국가들에 인도되었고, 4만5000시간 이상의 비행시간을 달성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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