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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정배, 야권분열 방아쇠 되나…“제1야당 수명 다했다”
[헤럴드경제] 무소속 천정배 의원은 7일 “이미 제1야당은 수명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천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추진위 회의 후 기자들로부터 야권재편 구상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힌 뒤 “그렇기에 제1야당 안에서의 갑론을박은 미래로 가는 정당을 만드는 데는 무의미하고 별로 쓸모없는 논쟁”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야당 내 의원들도 우리와 함께 한다면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당내 의원들이 확실한 결단을 내려서 신당 흐름에 함께 해준다면 그것을 통해 한국정치, 특히 야권 주도세력을 전면적으로 교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도 영입 대상이 될지에 대한 질문에 “물론이다. 안 전 대표 등 새정치연합 내 의원 모두에게 드리는 말씀”이라고 답변했다.

신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야권을 이끌어온 여러 유력한 분이 모두 다 책임지고 물러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창조적 파괴 내지는 해체 수준의 변화가 필요하다”면서도 “그게 현재 야당에서는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천 의원은 추진위 회의에서 “최근 제1야당의 모습을 보면 그에 대한 키워드는 무기력, 무책임, 파쟁, 음모, 조롱, 모욕 등”이라며 “제1야당의 지긋지긋한 상황을 끝내는 길은 신당 창당을 통해 야권 주도세력을 교체하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천 의원은 또 “신당을 만들겠다는 여러 세력이 우리 추진위에 통합을 제의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당은 미래로 나아가는 정당이 돼야 하며, 과거로 회귀하거나 현재에 안주하거나, 낡은 기득권을 지키는 정당이 돼선 안 된다”며 “이런 취지에 공감하는 인사들과 열린 자세로 널리 힘을 모아 강한 야당,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강력한 수권대안정당을 꼭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옛 민주당 시절 전국위원장 모임(대표 이대의 전 통합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소속 인사 33명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 야권 신당 세력인 천정배ㆍ박주선 의원, 박준영 전 전남지사 등 모든 세력이 하나로 뭉치는 통합신당을 창당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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