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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경 “선거구 획정 지연은 현역 의원들의 갑질”
[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7일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획정이 지연되는 데 대해 “국민들 눈에는 신인과 원외들을 견제하려는 현역 의원들의 갑질로 보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초ㆍ재선 의원 모임인 ‘아침소리’에 참석해 “선거구 획정은 법정 시한을 이미 한 달 가까이 넘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이런 상황이라면 예비후보 등록일인 15일은 물론이고, 연내에 완료된다는 보장도 없다”며 “만일 15일까지 선거구 획정이 되지 않으면 큰 혼선이 빚어지고 연내에도 완료되지 못하면 정치적으로 큰 재앙이 빚어진다”고 우려했다. 



하 의원은 고착 상태의 선거구획정을 위한 해결 방안으로 ‘2단계 획정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1단계로 일단 지역구 숫자를 정해서 공표하고, 2단계로 논란이 되고 있는 비례대표 숫자를 확정하는 것”이라며 “이 두 가지를 연계하지 말고 단계적으로 처리하자는 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구 숫자만 먼저 확정되더라도 예비후보 등록 과정에서의 혼선은 최소화할 수 있다”며 “지역구 숫자와 비례대표 방식을 연계시키지 않는 2단계 방안에 대해 숙고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kih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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