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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건 최대행사 준비 北, 평양 출입제한은 왜?
북한이 오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앞두고 평양에 대한 출입제한 조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일 복수의 대북소식통을 인용해 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김정은 정권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북한이 1일부터 기념행사가 끝나는 시점까지 평양에 출입제한 조치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한 대북소식통은 “평양에 대한 출입제한 조치는 평양 이외의 지방 주민들이 평양에 일체 들어갈 수 없고, 써비차(service-carㆍ생필품 등 화물운송 트럭이나 승합차)를 비롯한 일체의 지방 차량도 평양 진입이 통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러나 출입제한 이전에 이미 평양에 들어가 있는 지방차량과 외지인들이 평양 밖으로 나가는 것은 허용된다”고 말했다.

국제열차편으로 평양에 물건을 보내는 중국 단둥의 한 소식통도 “당 창건 행사가 끝나고 나서 별도 요청이 있을 때까지는 물건을 보내지 말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RFA는 북한이 평양 출입제한 조치에 나선 배경에 대해 중국의 대북 관측통을 인용해 “최대규모로 화려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는 북한 당국이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체제 불만세력들에 의한 소요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라고 전했다. 

신대원 기자/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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