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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크카드 긁는 당신은 젊다?…20대 여성은 편의점, 30대는 슈퍼마켓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20대 여성이 체크카드의 주요 소비 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대는 편의점, 30~40대는 슈퍼마켓에서 체크카드를 주로 사용해 연령대별 사용처 쏠림 현상도 두드러졌다.

16일 KB국민카드가 밝힌 1분기 체크카드 이용 현황에 따르면 체크카드 결제 건수에서 가장 비중이 큰 연령대는 20대로 전체의 42.78%인 9167만2000건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20대 여성은 4831만6000건을 체크카드로 긁어 여성 전체 결제 건수의 45.79%로 절반에 육박했다.

20대 남성 역시 4335만7000건으로 39.87%를 보여 가장 많았다.

이용 금액으로 따져도 20대 여성이 다른 성별 연령대를 앞섰다.


20대 여성의 1분기 체크카드 이용 금액은 약 8133억5500만원으로 전체 여성 체크카드 이용 금액의 35.2%로 1위를 차지했다.

남성에서는 30대가 7069억3133만원(29.93%)으로 1위, 20대는 약 6906억5638만원(29.24%)으로 2위를 차지해 비슷한 비중을 보였다.

하지만 체크카드 결제 건수는 30대로 접어들면서 감소세를 나타냈다. 여성은 30대와 40대가 각각 24.43%와 14.66%, 남성은 30대와 40대가 각각 27.49%와 17.07%로 줄어들었다.

20대에 체크카드 비중이 큰 것은 다른 연령대보다 신용카드 없이 체크카드만 가진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취업이 늦어지면서 직장인은 일부에 불과하고 학생신분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이용 업종에서도 연령별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체크카드 이용 건수 기준으로 남성 10∼30대에선 편의점, 40대 이상은 슈퍼마켓 업종이 1위를 차지했다. 여성은 10~20대는 편의점, 30대 이후에서는 슈퍼마켓이 가장 많았다.

이용 금액의 경우 남성에서는 모든 연령대 통틀어 한식 업종에서 체크카드 결제 금액이 가장 많았다. 특히 50대 남성에선 체크카드 결제 금액의 15.07%, 60대에선 14.97%가 한식 업종에서 결제됐다.

여성은 10대의 한식 업종 체크카드 결제 금액 비중이 8.73%로 가장 높았다.

반면 30대 여성은 어린이집ㆍ유치원비 바우처 사용이 가능한 아이행복카드 지출이 전체 체크카드의 26.8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40대는 대형할인점, 50대 이상 여성은 슈퍼마켓 업종에서 체크카드를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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