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심병원은 우선 30여곳이 참여한 뒤 국민안심병원 숫자를 점차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중증환자를 진료하는 종합병원급 이상 병원들은 대부분 국민안심병원으로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안심병원은 메르스의 주요 진행단계인 중증호흡기질환자를 병원방문부터 입원까지 진료의 모든 과정에서 일반환자로부터 격리해서 진료하는 병원을 지칭한다.
국민안심병원에서는 호흡기 증상환자에 대해서 외래와 응급실 대신 별도의 선별진료소에서 진료하고, 입원에 있어서도 1인실, 또는 다인실에 혼자 입원을 시켜 병원내 감염의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민안심병원은 또 방문객 면회를 제한하는 한편 전담감염관리팀을 만들어 병원 환경을 개선, 환자들이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안심병원에서는 국민, 호흡기질환자, 메르스 감염방지 세 가지 측면에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 관계자는 ”치료병원, 진료 병원 등이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이라면 국민안심병원은 메르스에 감염되지 않은 일반사람들이 메르스 걱정없이 이용할 수 있는 일종의 메르스 청정병원“이라며 ”국민안심병원이 도입으로 속칭 슈퍼감염자에 의한 대규모 병원내 감염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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