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이정아 기자] 28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25일 리히터 규모 7.8의 강진과 이후 여진으로 비극적인 참사가 빚어진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지역의 인공위성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네팔 강진이 발생한 지 나흘 째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사망자 4000여 명, 부상자 7180여 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 영상들은 한국의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3호(최고 해상도 70㎝)가 27일 촬영한 것이다. 항우연은 이들 영상을 인터내셔널 차터에 즉시 제공, 다른 나라의 위성 영상들과 함께 피해규모 산출과 복구 등을 위해 쓰이도록 했다고 전했다.
인터내셔널 차터는 자연재해 등 대규모 사고가 발생하면 인도적 차원에서 피해국가에 무상으로 위성영상을 제공하는 전세계 우주개발 기관들의 국제협력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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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3호가 지난 27일 촬영한 사진(오른쪽)에는, 구름 사이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네팔 카트만두의 랜드마크 ‘다라하라 타워’(노란색 원 안)가 완전히 붕괴된 모습이 담겼다. 왼쪽은 아리랑 3A호가 2013년 2월 19일 동일지역을 찍은 사진. 항우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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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과 공원 곳곳에 전에 없이 설치된 임시 구조물들(노란색 원 안)이 재해 지역의 상황을 짐작케 한다. 왼쪽 사진은 아리랑 3A호가 2013년 2월 19일 같은 지역을 촬영한 모습이다. 항우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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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3호가 찍은 카트만두 위성사진들. 항우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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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3호가 찍은 카트만두 위성사진들. 항우연 제공 |
ds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