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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25년간 ‘텔레커뮤니케이션 리뷰’ 발간…"ICT 학술 연구 아카이빙 될 것"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산학 연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지속성인데, 25년간 꾸준히 이동통신 학술지를 발간해 왔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입니다. 이동통신 분야의 학술 아카이빙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정보통신 기술 및 정책 전문 학술논문지 ‘텔레커뮤니케이션 리뷰(Telecommunications Review, TR)’의 편집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용완 영남대 정보통신공학과 교수는 산학 연계 학술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텔레커뮤니케이션 리뷰’는 5G ㆍIoT 등 ICT 융복합 기술 및 정책 분야의 학문 발전과 산학연간 교류를 목적으로 발행되고 있는 논문 위주의 순수 학술지로, SK텔레콤이 격월 간격으로 발간하고 있다. 지난 25년 동안 통권 156호가 발간됐으며, 현재까지 총 1800여편의 논문이 게재됐다. 2002년에는 기업이 운영하는 학술지로는 최초로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등재학술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 교수는 민간기업 학술지가 오랜 시간 명맥을 이어온 것과, 정보통신 분야에 특화된 학술지가 미래 세대를 위한 훌륭한 연구 아카이빙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해외에서는 당장 산업화나 상용화가 되지 않는 장기 프로젝트나 연구에 기업이 지원을 하고 관심을 갖는 경우가 많지만, 국내 환경은 그렇지 못한 편”이라면서 “SK텔레콤의 학술지 발간은 훌륭한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며 민간 기업들이 정보통신 학술 연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준다면 우리나라 이동통신의 미래가 더욱 밝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텔레커뮤니케이션 리뷰’는 매년 80~90편의 논문 중 앞선 기술과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기준으로 정책 분야와 기술 분야에서 각각 1편씩 총 2편의 논문을 선정한다. 2003년부터는 자체 논문관리시스템을 구축해 ICT논문 심사 및 열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9일 SK텔레콤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텔레커뮤니케이션 리뷰’의 한국 이동통신 30년 기념호 발간 및 2014년 이동통신분야 최우수 논문에 대한 ‘올해의 논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의 논문상에는 ICT기술과 경제정책 각 분야에서 선정됐다. 서울대학교 김성철교수의 ‘무선 이동통신채널의 특성 및 표준화 동향’과 연세대학교 김희선교수의 ‘ICT 산업에서의 연구개발 투자: 성과평가와 시사점’이 영예를 안았다.

‘텔레커뮤니케이션 리뷰’는 현재 1776개 정부기관ㆍ대학ㆍ국립도서관ㆍ연구실 등에 정기적으로 배포되고 있으며 SK텔레콤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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