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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TRA “FTA 활용 ‘제2 뽀로로’ 육성”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KOTRA가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해 국내 문화콘텐츠 부문 등 서비스 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확대한다.

KOTRA는 17일 서초구 사옥에서 ‘2015년 서비스산업 선도기업 육성사업’ 출범식을 개최했다. 국내 서비스 분야 기업의 해외진출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산업 해외진출 선도기업 육성사업’을 중국, EU 등 FTA 체결 국가로 확대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선도기업으로 선정된 99개 기업의 대표들과 중점 지원 무역관의 전담직원 6명이 참가했다. 한 참가기업 관계자는 “해외 무역관 직원과 이메일이나 전화로 이야기하는 것은 한계가 있었는데 직접 만나 컨설팅을 받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17일 서초구 KOTRA 사옥에서 개최된 ‘2015 서비스 해외진출 선도기업 육성사업 발대식’에서 최종 선정기업들에게 선정증서를 전달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가운데 김성수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

특히 최근 가서명된 한·중 FTA에 중국 내 엔터테인먼트 합자기업 설립 개방과 저작권 보호 명문화 등의 내용이 포함되면서 중국 시장 진출 가능성에 국내 서비스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KOTRA는 문화콘텐츠 분야의 중점 지원 무역관을 기존의 4개(뉴욕, LA, 도쿄, 상하이)에서 올해 6개로 확대 지정해 운영한다. 올해부터 추가로 운영하는 지역은 중국 동북 3성의 중심 시장인 ‘선양(瀋陽)’과 유럽 애니메이션 산업의 선도 시장인 프랑스 ‘파리’다.

김성수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국내 서비스 기업들은 충분한 경쟁력과 기술력을 갖추고 있지만 체계적인 지원을 받지 못해 해외 진출이 더딘 측면이 있다”며 “기업·시장별 맞춤형 지원 체제를 강화해 ‘제2의 뽀로로’와 같은 진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KOTRA는 오는 5월 국내 최대 규모의 서비스·콘텐츠 분야 수출상담회인 ‘코리아서비스&콘텐츠마켓’을, 8월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코리아 브랜드 한류상품 박람회’를 열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서비스 시장 진출에 힘을 보탠다.

한편 ‘서비스업 해외진출 선도기업 육성사업’은 작년 한 해 총 63개 기업을 지원해 총 2160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거둔바 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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