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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기어’무선통신기기로 분류…무관세
WCO 결정, 수출에 탄력 전망
세계관세기구(WCO)의 품목분류위원회가 삼성의 스마트워치인 갤럭시 기어를 무선통신기기로 분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앞으로 대부분의 국가에서 0%의 관세율을 적용받아 수출에 탄력을 받게 됐다.

기획재정부는 16일(현지시간) 벨기에에서 열린 제 55차 WCO 품목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그 동안 갤럭시 기어를 무선통신기기로 분류할 것인지, 시계로 분류할 것인지를 두고 논란이 지속됐다. ICT(정보통신기술) 제품의 수출비중이 큰 한국과 미국, 일본은 무선통신기기라고 주장한 반면 인도, 터키 및 WCO사무국은 시계로 분류할 것을 주장했다. 특히 인도 터키, 태국 등은 갤럭시 기어를 시계로 분류해 4~100%의 높은 관세를 부과해왔다.

하지만 무선통신기기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국가가 WTO 정보기술협정(ITA)에 따라 0% 관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이번에 WCO 품목분류위원회에서 갤럭시 기어를 무선통신기기로 분류함에 따라 유리한 관세율을 적용받게 된 것이다. 

이해준 기자/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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