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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마블, 네이버와 손잡고 올해 첫 모바일RPG ‘레이븐’ 출시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넷마블게임즈가 글로벌 진출 원년으로 삼은 올해 첫 기대작인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레이븐’을 출시했다.

레이븐의 개발을 맡은 유석호 에스티플레이 대표는 13일 “2명으로 창업을 시작해 넷마블컴퍼니에 합류하면서 레이븐 출시까지 이르게 됐다”면서 “자금 조달의 어려움도 겪어봤고, 게임 개발 방향성에 대해서도 수 없는 고민을 거듭한 만큼, 초반 이용자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레이븐은 ‘휴먼’, ‘엘프’, ‘반고’ 등 3종류의 캐릭터와, 각 캐릭터 별 5개의 클래스, 1000여종의 독특한 장비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대형 모바일 RPG다.

넷마블게임즈는 레이븐의 출시에 앞서 지난달 20일부터 4일간 약 15만 명의 이용자와 함께 사전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당시 구글플레이 신규 인기 무료 톱10 진입, 10만 명 이상의 일일사용자(DAU), 잔존율 80% 등을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레이븐의 경우, ‘카카오게임하기’ 플랫폼을 벗어나 네이버와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해 이목이 집중된다. 양사는 네이버의 온라인 마케팅 노하우와 PC와 모바일을 아우르는 마케팅 플랫폼, 넷마블의 게임 콘텐츠 개발 및 운영력이 상호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넷마블게임즈가 선보인 ‘세븐나이츠’, ‘몬스터길들이기’, ‘모두의마블’ 등의 인기작은 모두 카카오 기반 게임들이다. 넷마블이 서비스 중인 모바일게임 41종 중 32종이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출시됐다.

그러나 넷마블게임즈는 레이븐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크로노블레이드’를 자체 서비스하고 네이버와 공동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네이버가 게임플랫폼 시장에서 발을 넓혀가는 와중에 게임사들의 탈카카오 흐름이 형성될 경우, ‘카카오 게임하기’ 독주체제였던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판도 변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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