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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준금리 1.75% 시대…韓銀, 가계부채 보단 경기부양 선택
[헤럴드경제]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75%로 인하했다.

12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이달 기준금리를 연 2%에서 0.25%포인트 내린 1.75%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준금리가 1%대까지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행이 지난 해 8월과 10월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한 데 이어 또 다시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장기 경기 침체에 따른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2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2% 오르는데 그쳐 물가상승률이 적정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이에 한국은행이 가계부채나 금융안정 문제보다는 경기부양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가계부채가 1089조원에 달한다는 점에서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건전화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한편, 기준금리가 인하됨에 따라 시중은행의 예금금리도 인하될 전망이다.

기준금리 1.75%로 인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준금리 1.75%로 인하, 경기 좀 살아났으면”, “기준금리 1.75%로 인하, 사상 최저네”, “기준금리 1.75%로 인하, 금리 떨어지면 가계 부채가 늘어날 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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