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마친 후 한은의 금리인하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금리인하에 대해 “국내외 경제상황을 고려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기재부 고위 관계자도 “한은 금통위의 결정을 존중하고 환영한다”면서“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은 회복세가 공고하지 못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제를 활성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가 지난해에 이어 추진 중인 확장적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합쳐지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종전의 연 2.00%에서 1.75%로 인하했다.
한은의 기준금리가 1%대로 떨어진 것은 사상 처음이다.
한편 정부는 경기회복을 위해 유효수요 창출 등 총체적인 노력을 경주해나갈 방침이다.
이날 최부총리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구조적 문제 등으로 경제심리가 여전히 위축되면서 주요지표가 기대만큼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우리 경제가 처한 대내외 어려움을 돌파하기 위해 총체적인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며서 이를 위한 방안으로 적정 수준의 임금인상을 통한 가계소비 촉진과 민간의 풍부한 여유자금을 활용한 민간 투자사업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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