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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데이터 분석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조직 “3배 이상의 성과낸다”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한국IBM은 12일 서울 여의도 한국 IBM 본사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다룬 ‘애널리틱스’의 저자이자 IBM 펠로우인 브렌다 L. 디트리히 부사장의 방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전사적 혁신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활용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브렌다 IBM 부사장은 최근 출간된 ‘애널리틱스-빅데이터를 활용한 전사적 혁신 방법’의 제 1 저자이자 왓슨 솔루션 전도사로 활약중이다.

IBM 기업가치연구소(IBV)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에 걸쳐 빅데이터 분석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데이터와 빅데이터 분석으로부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IBM 조사 결과, 빅데이터 분석은 기업의 비즈니스 성과와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분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조직은 그렇지 않은 조직에 비해 3배 이상의 성과를 보인다는 것이다. 또 우수한 성과를 거두는 조직은 그렇지 않은 조직에 비해 직관보다는 분석적인 접근을 하는 경향이 5.4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브렌다 부사장은 IBM의 전사적인 혁신을 위해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실제 사례를 제시했다.

IBM은 반도체 랩의 복잡한 제조 공정에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제조 라인의 생산 시간을 15%까지 단축, 생산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IBM 인사부는 맞춤화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직원들의 이직 가능성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고용 유지 계획을 수립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빅데이터 분석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는 솔루션 도입에만 그쳐서는 안된다”면서 “빅데이터 분석은 단지 고객 경험 향상 또는 만족도 제고를 중심으로 한 영업이나 마케팅 부문에서의 활용뿐 아니라, 기업 전반의 혁신에 활용돼야 하며 일반 소비재 기업뿐 아니라 B2B까지 산업 전방위로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빅데이터 분석은 더 이상 새로운 영역이 아니다. 모든 형태의 데이터에 분석을 적용해야만 비즈니스 성과를 높일 수 있다”며 “제조업, 정부조직, 연구소 등 그 어떤 산업에서도 빅데이터 분석은 성과를 높이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지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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