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기술보증기금이 광주지역 창조경제 혁신센터를 활성화하고자 광주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보는 이날 광주시 소재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혁신센터)에서 혁신센터 파이낸스존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에서 혁신센터 활성화를 위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를 중심으로 한 15개 기업과 광주혁신센터, 광주시, 광주ㆍ전남중소기업청,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관련기관이 함께 참석했다.
참석 기업들은 간담회에서 자동차 부품업체와 혁신센터가 연계된 지원대책을 요청하는 한편 창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단계별로 느끼는 자금 문제, 투자확대, 기술이전 문제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행사에 참석한 기관들은 업체들이 지적한 문제를 듣고 당장 해결이 가능한 부분은 해결 방법을 제시했다. 현행 제도로 해결이 어려운 부분은 향후 활성화 대책에 포함해 중장기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한철 기보 이사장은 “광주는 자동차 산업과 수소연료 전지기술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왔다”며 “이제는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관련기관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보는 지난달 25일 혁신센터를 활성화하고자 종합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혁신센터 입주기업에 보증료를 0.3%포인트 감면하고, 보증비율을 90%로 우대 적용하기로 했다. 또 보증심사 방식을 완화하고 혁신센터 전담 직원을 둬 해당 기업들의 문제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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