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 건설구축사업단은 5일 자체 개발한 ‘초전도 가속관’이 캐나다 국립입자핵물리연구소(TRIUMF)의 성능시험을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 건설구축사업단은 중이온가속기의 핵심 장치인 초전도 가속관을 자체 기술로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IBS 제공) |
이번 제작에 성공한 초전도 가속관은 중이온가속기에 설치되는 3개 타입의 가속기 중 저에너지 초전도선형가속기(SCL1)에 활용되는 가속관(QWR : Quarter Wave Resonator)으로 사업단에서 설계(2012년5월~2013년6월)하고 국내 중소기업에서 시제품을 제작(2013년7월~2014년6월)했다.
중이온가속기 건설구축사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희귀 동위원소를 만들어내는 중이온가속기를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1년까지 총 1조444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올해 예산은 1841억원이다.
정순찬 사업단장은 “올해 말까지 나머지 2개 타입(HWR/SSR)의 가속관 뿐만 아니라 저온유지모듈, 고온초전도자석 등 핵심장치들에 대한 국내 개발·제작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국산화율 65% 이상을 달성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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