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선임기자]정부세종청사 출범으로 주말부부 생활을 하던 일부 ‘부부 공무원’들이 타기관 및 지방정부와의 인사교류를 통해 주말부부를 면하게 돼 화제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업무효율화 토론회 등을 통해 전달된 직원들의 주말부부 애로 및 건의에 대한 개선 약속을 지킨 것이다.
기재부는 지난해 8월 4급 이하의 기재부 직원들과 그 배우자(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인사교류 희망 여부를 조사한 뒤 직원 또는 배우자가 전입을 희망하는 기관에 협조 공문을 보냈다.
이후 해당 기관을 방문해 협조를 요청하고 직원 등을 대상으로 개인별 면접을 했다.
그 결과 기재부 직원의 배우자 10명이 세종시청, 국세청, 문화재청 등으로 전입했다. 기재부 직원 6명은 서울시청, 과천시청 등으로 전출됐다.
이들은 특별한 변화가 없으면 앞으로 새 직장에서 계속 근무하게 된다.
기재부는 이번 인사교류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앞으로도 직원의 인사고충 등 애로사항을 들어서 적극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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