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한국형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의 핵심기관인 화물창 설계를 위한 협약(MOU)을 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가스공사가 지난해 발주한 6척의 LNG선 중 화물창인 KC-1이 탑재되는 2척에 대한 건조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가스공사와 조선 3사는 KC-1 설계를 위한 합작투자회사(JVC)를 설립하기 전까지‘KC-1 사업 추진반’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조선 3사와 10여 년간의 공동 연구개발 끝에 2004년 KC-1를 개발해 LNG선 화물창 기술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술 개발로 LNG선 한 척당 약 100억원의 기술 사용료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가스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LNG선 2척은 가스공사 연구개발원이 올 12월까지 설계를 완료하면 삼성중공업이 선체를 건조하고 SK해운이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