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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연휴 노로바이러스ㆍ인플루엔자 감염 주의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설 연휴기간 동안 노로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주의를 13일 당부했다.

설 연휴기단 동안 대규모 인구 이동과 해외 여행객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노로바이러스는 전국적으로 집단 발생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인플루엔자도 지난달 22일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4주 연속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인플루엔자는 북미, 유럽 등에서도 최근 크게 유행하고 있으며 중국, 일본, 홍콩에서는 인플루엔자 합병증으로 사망자도 늘고 있어 해당 국가로 출국하기 전 반드시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

더불어 최근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각각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H7N9)과 중동 호흡기증후군(MERS)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해외 여행시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철저히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모기 매개 감염병과 수인성 감염병도 해외 여행에서 주의해야 할 질병이다.

국외 유입 감염병 사례는 2010년 이후 매년 300명 이상 보고되며 지난해는 국외 유입 감염병 가운데 뎅기열(43%), 말라리아(19%), 세균성 이질(10%), 장티푸스(6%) 순으로 많았다.

감염병이 유입된 곳은 아시아 지역이 80%를 차지했고 아프리카 지역(16%)이 뒤를 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설 연휴 기간 전국 보건 기관과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에볼라 핫라인(☎043-719-7777)을 운영하는 등 감염병 발생에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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