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선물세트 시장에서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실속 선물세트 수요를 높은 점을 고려, 이번 행사 역시 실속 선물 세트 중심으로 구성된다. 실제 평균 구매 상품 단가를 살펴보면, 청과는 전년 9만 5000원에서 올해 8만 5000원으로, 건강은 전년 21만원에서 올해 19만5000원으로 낮아졌고, 법인 고객의 선물 단가도 전년 20만원에서 올해 18만원으로 10% 가량 낮아졌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블랙 위크 상품 70여 품목 중에서 행사가 기준으로 10만원 미만의 상품을 약 80%인 55품목 준비했고, 10만원 이상 상품도 대부분 10만~20만원 선으로 구성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한아름 갈비정육세트(찜갈비, 불고기, 국거리 4kg)’는 정상가에서 30% 할인된 19만7000원, ‘굴비세트 3호(24cm, 10미)’와 ‘실속전복세트(18마리, 1마리 70g 이상)’는 각각 30% 할인된 가격인 35만원과 12만5000원에 선보이며 ‘사조 살코기 참치 3호(살코기 안심 150g*12ea)’는 3만2800원 에서 35% 할인된 2만1300원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주말을 이용해 아울렛에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해 13일부터 16일까지 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 롯데몰 동부산점에 설 선물세트 특설 매장도 운영한다. 건어물, 안주류, 김 등을 중심으로 20~30% 할인 판매한다.
남기대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은 “지속적인 불경기의 영향으로 고객들의 가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백화점은 마진을 인하해주고 협력 업체는 가격을 낮춰 합리적인 상품을 마련했다”며 “아직까지 설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고객들에게 좋은 쇼핑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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