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공정거래위원회가 미국의 통신칩 제조업체인 퀄컴의 시장지배력 남용행위 여부에 대한 조사를 위해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퀄컴이 스마트폰 제조업체들로부터 특허 수수료를받는 과정에서 공정거래법에 위배되는 행위를 했는지 여부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
중국의 경쟁당국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지난 10일 퀄컴의 특허권 남용 행위에 대해 1조60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한 데 따른 검토 작업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중국 경쟁당국의 조치 내용을 유심히 보고 있다”며 “퀄컴이 한국에서도 중국과 유사한 영업활동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공정위는 퀄컴의 시장지배력 남용 행위를 조사하려고 업계에 1차 질의서를 보낸데 이어 최근 삼성전자 등 퀄컴 경쟁사를 상대로 2차 질의서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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