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유아 보육 환경에도 IT 기술이 접목되면서 ‘스마트’ 바람이 불고 있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어린이 안전 보장은 물론, 각종 교육 과정과 어린이집 운영의 효율성도 함께 강화하는 방향으로 보육 시스템 구축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유아 보육 솔루션 전문 기업 (주)온앤온정보시스템과 스마트 어린이집 구축 확산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어린이집 등 국내 보육 환경 개선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어린이집 특화 IPTV인 ‘tvG 키즈’(가칭)를 개발해 보육교사들이 쉽고 편하게 동영상 등 교육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어린이들의 안전 관리에 기여할 수 있는 LTE 블랙박스를 이용한 차량 관제 솔루션과 폐쇄회로(CC)TV도 함께 제공한다. LTE 블랙박스 차량관제 서비스는 어린이집 통학 차량에 블랙박스를 탑재, 차량 위치와 운행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통합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또, 폐쇄회로(CC)TV는 학부모와 어린이집 원장, 보육교사의 니즈를 모두 반영할 수 있는 구축형 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은재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 2부문장은 “어린이집 원장님과 보육 교사분들에게는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학부모와 어린이들에겐 스마트 교육과 안전한 보육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근 다음카카오가 인수한 키즈노트도 스마트 알림장 서비스를 통해 교사와 학부모가 신뢰를 쌓을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키즈노트의 스마트 알림장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가 PC나 스마트기기로 아이의 일상, 식단, 사진, 기타 공지사항 등을 등록하면 실시간으로 부모가 모바일 기기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공지사항이나 알림장, 투약정보, 식단 등 보육기관에서 새로운 정보를 업데이트할 때마다 ‘알람’이 울린다. 학부모는 키즈노트 앱을 통해 아이들의 상태를 살펴볼 수 있다. 현재 전국 50만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30%에 이르는 1만7000여곳이 키즈노트에 가입돼 있다. 2014년 12월 기준 키즈노트 월간 사용자는 약 30만명으로 이용자 재방문율도 95%에 달한다.
김준용 키즈노트 대표는 “키즈노트를 스마트 알림장은 물론, 영유아 콘텐츠 유통 플랫폼 1위 사업자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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