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 국산 딸기가 태국 연인들 사이에서 밸런타인 데이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월 한달간 태국 전역에서 현지 대형유통업체인 센트럴 푸드 리테일의 80개 매장을 통해 한국 딸기 판촉행사를 벌인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12일에는 센터럴 푸드 리테일의 센트럴 월드점에서 한국 딸기로 만든 케이크 시식행사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농식품부의 수출지원사업 시행기관인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김재수 사장이 직접 참석해 딸기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태국은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 이어 우리나라 딸기가 네 번째로 많이 수출되는 국가이며 태국내 한국 딸기의 시장 점유율도 22.5%로 미국(31.3%)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
농식품부는 딸기 수출을 늘리기 위해 태국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딸기 주요 수출국인 동남아 국가들을 겨냥해 다양한 판촉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딸기가 태국산 딸기보다 식감이 부드럽고, 당도도 훨씬 높아 태국 현지인들의 반응이 뜨겁다“면서 ”태국에서는 빨간 한국산 딸기가 초콜릿과 더불어 밸런타인데이 선물의 하나로 등장했다“고 전했다.
hchw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