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지난 10일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ONOS 첫 이사회 미팅에 참여하고 AT&T, 화웨이 등 글로벌 유수 업체들과 5G SDN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ONOS 이사회에는 이강원 SK텔레콤 NIC(Network IT Convergence) 담당이 이사 자격으로 참석했다. 향후 SK텔레콤은 이사회를 통해 SK텔레콤의 요구 사항을 ONOS에 적극 반영하고, ONOS에 개발자를 파견해 5G 기술 개발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SDN 기술은 5G 구현에 필요한 핵심 기술로, 네트워크 장비의 전달 및 제어 계층을 분리해 한곳에 집적함으로써 운용을 효율화하는 기술이다. NFV(Network Functions Virtualization), 클라우드 서비스, 빅데이터 등 여러 영역에서 기반 기술로 응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ONOS는 대규모 네트워크 환경에 필요한 고신뢰성과 확장성 및 성능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캐리어급 SDN 컨트롤러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SDN은 통신 사업자의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 인프라를 혁신하기 위한 5G 핵심 요소 기술 중 하나”라며 “SK텔레콤은 ONOS 참여를 통해 5G SDN 핵심 기술 개발 및 글로벌 표준화에 앞장서는 한편, 앞으로도 네트워크 신기술의 지속적인 개발를 통해 5G 생태계 조성 및 네트워크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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