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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ECD 올해 한국경제 회복세 회원국 최상위권, 하지만…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6개월 후 한국경제의 회복세가 회원국 가운데 두번째로 빠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OECD는 이번주초에 발표한 지난해 12월 기준 경기선행지수(CLI) 동향 보고서에서 한국의 CLI를 101.9로 1개월 전보다 0.4%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이러한 한국의 CLI 상향조정 폭은 34개 회원국 가운데 멕시코(0.44포인트)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한국의 경기회복세가 그만큼 빠를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다.

CLI는 6개월 뒤 경기흐름을 예측하는 지표로, 10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OECD는 재고순환지표, 주가지수, 장단기 금리차, 제조업 경기전망 등의 지표를 근거로 각국의 CLI를 산출해 발표한다.

한국의 CLI는 지난해 8월 100.5에서 10월 101.1, 12월 101.9로 꾸준히 상승해 회복세가 이어질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의 CLI는 그 자체로도 높은 편에 속한다.

지난해 12월 한국의 CLI(101.9)는 에스토니아(105.0), 슬로베니아(102.9), 그리스(102.8), 스페인(102.6), 스웨덴(102.4)에 이어 34개 국가 중 6번째로 높다.

OECD는 한국의 경기 전망을 밝게 보는 이유에 대해서는 보고서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기획재정부는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저유가가 시차를 두고 소비 회복으로 연결되면 올해 상반기의 회복세가 강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민간 전문가들은 최근 실물지표가 다소 엇갈린 신호를 보내는 등 회복세가 미약한데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산재해 있어 향후 경제상황이 결코 낙관적이지 않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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