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9일 전국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이 이어지는 것을 두고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은 있지만 2010년처럼 전국적으로 퍼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백신은 예방적 차원에서 접종하는 것이므로 완전히 구제역을 막아주진 않지만 최근 구제역 발생이 잦은 충남, 경기 등에 방역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농가의 자발적인 백신접종을 유도하고자 농가의 접종책임은 강화하되 올바른 백신 접종에 필요한 교육·홍보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백신 항원 추가 검토, 백신연구센터 걸립 등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현안보고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설 연휴를 앞두고 구제역·AI 확산을 방지하고자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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