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대학생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구현하여 사업화로 연계하는 ‘아이디어 팩토리사업’을 전국대학으로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작년 카이스트(KAIST)가 시범 운영한 ’아이디어 팩토리’는 대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직접 실험하고 구현해 볼 수 있도록 마련된 개방형 제작 공간으로, 확보된 기술은 중소기업에 이전하거나 학생 창업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올해 30억원을 투입, 10개 안팎의 대학을 추가 지정하고, 오는 2017년까지 총 16개의 아이디어 팩토리 운영을 통해 대학을 창조경제의 산실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중에 올해 아이디어팩토리사업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3월에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KAIST는 이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보급형 입체(3D)프린터를 민간 기업에 기술이전해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며, 이 밖에도 20여개의 시제품 제작과 특허 출원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산업부는 이 사업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전문인력 교육, 운영 매뉴얼 등 개발하는 한편,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작업 공간․장비․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또 기술 컨설팅, 아이디어 권리화, 비즈니스 모델 개발, 시제품 제작·신뢰성 검증, 기술이전 설명회 및 투자연계 등을 지원키로 했다 hchwang@heraldcorp.com